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사업계획의 수립 단계부터 사전에 오산시와 오산시민에게 의견을 묻거나 어떠한 협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결정하고 추진한 동탄-고덕 열수송관 공사계획이 알려진지 2년이 지났다.
지난 21년 2월 오산시의회의 열수송관 오산시 관통 반대 결의문을 통해 오산시의회는 오산 시민을 대표하여 열수송관의 오산시 관통을 반대하고, 해당 사업 변경 검토와 열수송관의 오산 관통이 필요하다면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적극 소통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난방공사에서는 오산시의 도로점용(굴착) 불허가 통지에 대하여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강행의지를 피력하였고, 이후 시민들의 결사반대에도 불구하고 현재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사업계획 수립단계에 시민들에게는 공청회나 의견조회 없이 사업을 결정하고 추진하다가 시민들의 반대가 거세지니 작년 연말에 뒤늦게 주민설명회를 열고, 시민들이 제시한 대안도 거절하는 등 여전히 시민들과 소통은 외면하고 있다.
동탄~고덕 열수송관 오산시 관통은 오산 시민들의 안전과 직면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오산시민의 안전을 외면한 채 공사를 강행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이와 관련하여 이권재 오산시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고 안전한 생활과 권리를 보장하길 바라며,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시민들이 제안한 동부대로 구간 또는 경부고속도로 법면구간으로의 열수송관 매설구간 사업변경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
이에, 오산시의회는 동탄~고덕 열수송관 오산시 관통을 반대하고, 사업변경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오산시의회는 오산시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동탄~고덕 열수송관의 오산시 관내 관통을 반대하며 해당 구간에 대한 공사 진행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오산 시민들이 불편과 불안 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오산시민이 수용할 수 없는 현재의 공사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오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열수송관 매설구간을 동부대로 구간 또는 경부고속도로 법면 구간으로 즉각 변경하라.
하나,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들의 안전보장을 위한 대책마련을 적극 수립하라.
2023. 3. 8.
오산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