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남시(시장 이현재)는‘3월 월례회의’를 맞아 시정 주요 현안 공유와 개선책 마련을 위해 이현재 시장과 각 담당과장이 함께 모여 새로운 형태의 토크쇼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단순 정책 보고가 아닌 쌍방향 토크쇼로 진행된 이번 월례회의는 하남시 전 공직자 1,400여명의 주요시정에 대한 공감대와 이해도를 높이고,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함께 소통하며 추진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직원과 시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진행방식은 하남시 주요현안을 주제별(6개 재점검과제, 4개 성과과제)로 나누어, 이현재 시장이 각 주제별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각 담당과장이 답하는 형식이다.
아울러 사내 방송을 통해 전직원도 시청이 가능해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모두 공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토크쇼에서 언급된 재점검과제는 ▲황산∼강동 인도 미설치 문제 ▲교산신도시 만남의 광장 3기 신도시 개발 제외 배경 및 방음터널 미설치 ▲지하철 9호선 강일∼남양주 단일구간 합의 및 강일∼미사구간 선착공 추진 ▲위례신사선 당초 미신청 사유 및 재추진 상황 ▲수석대교 동의 배경 및 문제점 ▲공무원의 친절·성실 의무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6개 재점검과제는 이현재 시장이 각 주제별로 정책결정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당시 담당자와 현재 담당과장이 정책 결정 배경과 현재 추진상황 등을 답변 형식으로 설명해 현안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과거 정책 결정의 실패 원인을 되짚어 보고, 이를 교훈으로 더욱 분발해 대책 마련 의지를 다지는 기회로 삼았다.
성과과제는 ▲캠프콜번 MOU 체결 성과 ▲감일 변전소 옥내화 ▲K-스타월드 2등급 GB해제 추진 및 문화체육관광부 용역 예산실 협의 성과 ▲신도시 국토부-LH-하남시 협의체 구성 등이 있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토크쇼를 통해 “우리 시에 첩첩이 쌓여있는 현안과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선 시행계획부터 밑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오늘 발표한 재점검과제에 대해서는 과거 잘못된 정책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 유사한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반면교사로 삼자”고 말했다.
이어 “K-스타월드 2등급 GB해제 추진 및 문화체육관광부 용역 예산실 협의 등과 같은 성과과제는 성공 노하우를 다같이 공유해 살고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자”며 “3월부터는 한 해의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시기인 만큼 각종 사업추진시 시행초기부터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고 당부했다.
한편, 이현재 시장은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조찬·스탠딩 회의’도입, 국·내외 선진견학 및 공모사업 성과보상강화 등 다양한 「워크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해 공직사회 내 능동적 조직문화 형성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