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6회 연속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양평에서도 두물머리(兩水里)는 영화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400여년된 느티나무와 강으로 늘어진 많은 수양버들 등 강가마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다. 옛날 조선시대때부터 양평은 산수간에 집을 짓고 살기 좋은 곳으로 사대부들이 계거나 강거에 자리를 잡은지 오래되었다. 양평군에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빠른 시기 연례적인 축제가 계획되어 있어 미리 살펴보고자 한다.
3월 셋째주 휴일인 18일~19일 양일간 단월레포츠 공원에서 “제24회 양평단월고로쇠축제”가 양평단월고로쇠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다채롭게 열린다.
축제의 주요한 프로그램은 추억의 여행 7080 포토존, 고로쇠수액마시기,김밥말이,전통줄타기 공연, 청춘노래자랑 및 연예인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음달 4월 1일~2일 양일간 개군레포츠공원, 내리 및 주읍리 향리일대에서 “제20회 양평 산수유 한우축제”가 양평 산수유. 한우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산수유 꽃보고, A++한우먹는 축제”부제로서 제1행사장인 개군레포츠공원 그리고 제2행사장인 내리.주읍리.향리 산수유 군락지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식전공연, 개회식, 유공표창, 오프닝행사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농산물판매부스, 먹거리장터 운영, 체험부스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어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용문산관광단지 일원에서 “제13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산나물식당이란 컨셉으로 개업식(그린카펫, 커팅식, 플레시몹,축하공연, 오픈행사(비빕밥 나눔), 전채(전시 및 상설게임), 식(食)밥을 먹는다는 주제(집밥 대접, 요리조리 산나물, 산나물 시식회) 및 식(識)알아가다 라는 주제(산나물 속성과외, 산나물 골든벨, 산나물 산책)그리고 식(息)휴식-함께쉬다라는 주제(용문산 야영장, 캠핑, 힐링 온 산나물, 관객 참여 연극),후식으로 산나물 및 농특산물 그리고 소품 판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며, 산나물식당(폐업식)에서는 축제기간중 촬영된 영상 하이라이트 영상 송출 및 공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신록의 계절 5월(오월)에는 “제13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용문면 산나물축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용문역 및 천년시장 일원에서 “용문천년시장과 함께하는 산나물 큰잔치”라는 부제로 다양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행사의 내용으로 개막식에는 어가행렬, 개막행사, 산나물 비빕밥 나눔행사 그리고 문화 한마당으로서 뮤지컬, 초대가수, 주민자치 및 초.중.고학생 동아리 공연등 그리고 “제5회 양평산나물 가요제” 행사등 또한, 참여한마당에는 용문면 6개 체험마을이 참여할 예정이며, 드림한마당에는 산나물 드림, 농산물 드림, 용문맛 드림이 기획되어 있다.
한편, 양평에는 조선말 의병의 효시인 위정척사론을 대표하며 의병운동을 주도했던 최익현, 김평묵, 유중교등의 스승인 화서 이항로 선생의 생가가 있다.
이들은 그의 호를 따서 화서학파(華西學派)라고 부르기도 한다.
화서 이항로(李恒老:1792~1868)선생의 생가는 양평군 서종면 화서1로 239번지에 위치하며 경기도 기념물이기도 하다. 선생은 태어나서 일생을 보내며 이 집에서 양헌수, 김평묵, 유중교, 최익현, 유인석, 홍재학 등 많은 선비들이 선생에게 주리론(主理論)의 근본으로 위정척사론(衛正斥邪論)의 가르침을 받고 양평지역이 의병활동의 효시가 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의병활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축제에 즈음하여 벽계마을에 위치한 선생의 생가와 벽계강당 그리고 기념관을 둘러보는 것도 또 다른 여행의 별미일 것이다.
또한 용문산 매표소를 지나면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박물관의 주요시설은 상설전시실, 자연요리연구소, 다도체험장, 갤러리미지등
양평의 역사와 문화 및 친환경농업을 소개하고 알리는 지역문화의 중심이자
전통을 계승하는 박물관이다.
용문사 오르는 길 우축에는 위정척사 및 애민우국등 을미의병 항쟁관련 기념 비석들이 도열해 있어 130여년전 양평지역에서 일어난 의병활동의 면면을 살펴볼 기회까지 있어 이번 봄, 양평에서 가족과 연인과 함께 봄나들이 겸 휠링여행 그리고 축제 참여로 산수간에 집을 짓고, 먹고, 즐기고, 체험해보는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워 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 조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