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이 주거복지서비스 전달체계의 통합적 접근을 위한 중간조직인 주거복지센터의 필요성이 강조되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시장의 지시로 청사에 장소를 확보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주거복지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지난 2월 경기도는 시·군 주택분야 업무담당 과장 등 80여명과 2023년 도-시·군 주택분야 과장회의를 열었다. 지난 회의에서는 2023년 주택분야 주요업무 설명과 시·군 건의사항 및 의견을 수렴하였는데‘정상거처 거주자 이사비 지원’과‘주거복지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 주거복지센터 설치 확대’등 다양한 주거 지원책이 논의됐다.
경기도는‘아동주거빈곤가구 클린서비스 지원’및‘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등의 대상자 발굴 및 우선 선정을‘지역 주거복지센터’를 통해서 하겠다면서 정부합동평가에서 주거복지센터 설치유무에 따라 점수에 차등을 두고, 2023년까지 경기도 전 시·군에 설치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일선 시·군에서는 사업추진을 서두를 수밖에 없지만 설치장소와 인력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천시의 경우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김경희 이천시장의 지시로 이미 청사내 장소를 확보하여 3월 11일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고, 5월까지는 리모델링공사 및 집기류 구입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주거복지센터에는 주거복지서비스 전달체계의 통합적 접근을 위해 주거복지사나 사회복지사 등 전담인력을 두게 되는데, 김경희 시장은 2023년 7월 3일부터 주거복지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주택과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리모델링비용은 경기주택도시공사로부터 2천만 원을 지원받기로 하였다면서 이천시 예산지출은 없다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이천시의 경우 1인 가구 및 노인, 장애인의 인구비율이 높고 10년 후인 2033년에는 60세 이상 인구비율이 전체인구의 4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거복지서비스 전달체계의 통합적 접근을 위한 중간조직인 주거복지센터의 필요성이 크다면서 일정에 차질 없도록 센터설치를 추진하여 주거문제로 어려움이 있는 이천시 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품격 있는 복지도시 이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