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온 안산시가 다시 한 번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초고령사회 도래에 대비해 노인들의 지역사회 거주를 돕고 지역 내 다양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대상자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복지부가 전국 3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심사에서 1차 서면 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통해 사업내용의 타당성을 비롯해 사업추진 의지와 역량 등에서 각각 종합 우수 평가를 받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안산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국·도비로 최대 20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오는 2025년까지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돌봄 관련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 구축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시는 초고령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90여개 기관과 업무협력을 통해 촘촘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구체적으로 ▲전국 최초 노인안심케어주택 ▲재택의료센터 운영 ▲방문주치의 사업 ▲맞춤 영양서비스 ▲방문가사 서비스 등 주거와 의료, 요양과 돌봄에 이르기까지 도합 30종에 달하는 어르신 노후 맞춤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복지부에서 주최한 지역사회복지사업 평가 최우수상 수상, 행안부에서 주관한 정부혁신 행정제도 개선분야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일본 복지대학교 등 국·내외 기관 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등 새로운 통합돌봄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노인 돌봄은 누구나 사람답게 살아가야 한다는 인권과 존엄에 가치를 두고 있다”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게 머물러 살 수 있도록 안산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