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의 경우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CPR)을 하면 생존율을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최근 심폐소생술(CPR)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하남시의회가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명을 살리는 기적!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해 이태원에서 발생한 10.29 참사를 계기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과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비상상황과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내 손으로 구하는 교육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과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해 이론과 실무교육으로 나눠 진행됐다.
우선, 중앙EFR교육센터 소속 전문강사의 ▲심정지의 개념과 발생 원인 ▲심폐소생술(CPR)의 필요성 ▲골든타임 4분 ▲선의의 응급처치에 대한 면책 등의 이론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실습교육에서는 ▲현장 안전 확인 및 심장 정지 인지 ▲호흡 확인 ▲구체적인 119 신고 방법 ▲가슴 압박 등 심폐소생술 실시 등 다양한 응급상황을 가정해 최초 신고부터 응급처치까지 전체 과정이 이뤄졌다.
하남시의회 의원들은 “심폐소생술(CPR)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초기 대응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 심폐소생술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의회사무국 직원들도 “평범한 시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는 뉴스를 접하면 ‘대단하다’는 생각만 했는데, 오늘 이론·실무교육을 통해서 사랑하는 가족이나 눈앞의 누군가가 생명이 위험할 때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과 응급처지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강성삼 의장은 “가정과 직장 그리고 의정활동 현장에서 언제든 발생 가능한 응급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가족·시민 생명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교육이 의회 의원 및 직원들을 비롯해 하남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