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리빙랩’을 지원하는 ‘마을리빙랩 TF(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한다.
박란자 시민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마을리빙랩 TF는 공직자와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수원도시재단 마을자치지원센터장 등으로 구성됐다.
마을리빙랩 TF는 ▲마을리빙랩 추진 관련 전문 의견 제시·자문 ▲마을리빙랩의 개념·사례 등 교육 ▲동별 마을리빙랩 추진 상황 파악, 마을지원관 지원사항 정립 등 역할을 한다.
‘마을리빙랩(Living Lab)’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이 사업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등 사업 과정 전반에 참여하는 것이다. 공공과 민간 시민이 협력해 공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주민들이 마을 문제를 발굴·제안하면 제안자와 주민자치회가 문제를 개념화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해 실행한다. 모니터링(평가) 후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스템화한다.
수원시는 주민자치회 활성화 사업 등 주민자치회의 기존 발굴사업과 연계해 2023년 마을리빙랩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민·관·학 등 참여 기관을 다양화해 마을리빙랩을 발전시키고, 2025년에는 마을리빙랩을 정착·확산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마을리빙랩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4월부터 ‘마을지원관’(구별 2명)을 운영할 예정이다. 마을지원관은 ▲마을리빙랩 추진 지원 ▲마을의제 발굴을 위한 컨설팅 ▲마을자치계획 수립·실행 관련 컨설팅 ▲사업비 집행 과정 컨설팅 등을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민이 주도해 마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리빙랩 TF팀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수원시가 마을리빙랩을 선도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