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021년 기준으로 분석한 '2022 용인시 노인등록통계 보고서'를 발간해 시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용인시 노인등록통계는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노인 관련 자료를 다각도로 분석해 작성한 행정 통계다.
시에 거주하는 노인(65세 이상)의 인구, 가구, 이동, 주택, 소득, 복지, 건강, 일자리 및 안전 등 9개 분야 79개 항목에 대한 통계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용인시의 노인 인구는 11만 6421명(2017년)에서 15만 333명(2021년)으로 4년 만에 29.1% 증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용인시 노인 인구 성비(여성 100명당 남성 수)는 78.7로 여성이 8만 4107명(55.9%), 남성이 6만 6226명(44.1%)이었다.
시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은 2021년 기준 약 14.1%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인 16.8%보다는 낮고, 경기도 평균인 13.7%보다는 살짝 높은 수치다.
지역별 노령화 지수는 처인구(121.5), 기흥구(94.1), 수지구(88.3) 순으로 나타났다. 수지구가 유소년 100명당 노인 비중이 가장 낮았다.
용인의 읍면동에서 가장 높은 노령화지수를 나타낸 곳은 백암면으로 624.7로 나타났다.
이어 원삼면(383.2), 동부동(213.9), 양지면(161.1)이 뒤를 이었다.
가구 형태를 살펴보면, 노인 가구 7만 5960가구 중 2인 가구가 3만 7735가구(49.7%)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가 2만 735가구(27.3%), 3인 이상 가구가 1만 7490가구(23%) 순이었다.
연령별 노인 가구는 가구주가 65~69세가 2만 5280가구로 나타나 가장 많았다. 70~74세가 1만 9086가구, 75~79세가 1만 5640가구, 80세 이상이 1만 5954가구로 나타났다.
용인시 개인 소유 주택 34만 2355호 중 노인이 소유한 주택은 7만 7477호(18.5%) 였으며,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가구 중 73.5%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노인 가구 소득은 100만원 미만이 28.1%, 100만원~200만원 미만이 22%, 200만원~300만원 미만이 19.6%로 나타나 용인시 노인 가구 중 69.7%가 300만원 미만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노인등록통계는 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분야별 정보'-'통계'로 들어가 통계보고서-지역개발통계에서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노인등록통계는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통계자료"라며 "앞으로도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노인 관련 자료를 취합하고 분석해 보다 촘촘한 정책을 추진하는 토대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