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김경희)가 작년 대미 수출에 이어 23년 새해 추가 수출물량을 선적했다.
19일 이천시 대월농협 RPC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김현수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관내 농협조합장 및 조합원, 이춘석 농업기술센터소장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이천쌀의 미국 수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김경희 이천시장은 “국제적인 경기둔화와 농산물의 가격하락 속에 농업인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이천시는 농업인의 생활 안정과 농산물의 다각적인 판로 개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천쌀 수출은 지난해 미국 동부지역 H마트에 수출된 21년산 임금님표 이천쌀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호평에 따라 추가 구매 의사를 전달해 와 22년산 햅쌀 수출로 이어졌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산 쌀이 미국현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이천시의 농특산물 통합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는 사단법인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에서 미국 현지 마트측과 직접 협상을 통해 수출이 성사됐다.
홍광표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장은 “임금님표이천쌀은 천혜의 자연에서 얻어진 맛과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실시해 온 성분, 품위 검사와 잔류농약검사, 식미테스트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명품쌀로서의 가치를 더해 안전하고 건강한 K-농산물의 대표로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인구 대월농협 조합장은 “이천대월농협쌀이 미국으로 수출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고, 자부심이다. 대월농협은 농민의 마음 헤아리고, 더 좋은 쌀과 더 좋은 농산물로 농민의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쌀 수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