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수지구 신봉동에 신축하는 신봉동 도서관을 힘찬 청소년의 형상을 담아 짓는다.
시는 수지구 신봉동 931번지 일원에 들어설 신봉동 도서관 설계 공모에서 ㈜종합건축사사무소 도가에서 제출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선작은 도서관이 인접 대지와 부드럽게 연결된 점과 주 이용객인 청소년의 역동적인 모습을 형상화해 실험적인 건축 외형을 구상해낸 점에서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대지의 높낮이 차이에 대해 주변 지형을 고려한 경사로를 설치해 단점을 극복하는 한편 인근에 위치한 신봉근린공원과 신봉초등학교에서 도서관 남측의 책마당 공간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하는 등 보행자를 고려한 동선을 설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봉동 도서관은 신봉초등학교 인근 2427㎡ 부지에 지하 1층, 지하 3층 연면적 3399㎡ 규모로 건립된다.
도서관에는 청소년 대상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료실과 어린이도서관, 다목적실, 종합자료실 등을 갖춘다.
시는 시 홈페이지에 당선작을 공고하고, 내달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3월 착공,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 167억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을 비롯한 주민들이 신봉동 도서관에서 창의적 영감을 얻고 책을 통해 유익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참신한 설계안을 선정했다”며 “도서관을 조속히 건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