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수지구 죽전2동은 지휘자 함신익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 예술감독을 초청해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과 주민 등 40여명 대상의 특강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동 주민자치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강은 함 감독과 친분이 있는 변희일 주민자치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함 감독은 ‘세상을 지휘하라! 오케스트라를 통해 발견하는 팀워크와 소통’을 주제로 시대가 원하는 올바른 리더의 모습을 제시하고,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오케스트라 연주를 사례로 설명했다.
강의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많은 연주자들이 다양한 악기를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배려와 소통의 팀웍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조화로운 대인관계를 맺는 데 이번 특강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명사를 초청해 그들의 삶의 자취와 인생관을 듣는 특강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특강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휘자 함신익은 건국대학교 졸업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명문 이스트만 음악학교에서 지휘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95년 1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인 최초로 미국 예일대 지휘과 교수로 임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