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4일 제3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DMZ(비무장지대) 정책의 방향성과 발전 전략에 대해 도정질문을 진행했다. 이채명 의원은 DMZ를 단순한 군사적 완화의 공간이 아닌, 평화와 번영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이에 대한 경기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채명 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DMZ는 한국전쟁과 냉전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환경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현재 경기도의 DMZ 관련 사업들이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DMZ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기획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채명 의원은 특히 “경기도가 DMZ를 전 세계적인 평화와 환경의 상징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경기도가 DMZ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과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답변을 통해, “DMZ를 군사적 완화를 넘어 평화, 생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가치를 가진 ‘더 큰 평화’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DMZ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평화누리길 운영, DMZ 오픈 페스티벌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서, “DMZ 사업의 통합 운영 필요성을 공감하며, 이를 위해 ‘DMZ 일원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DMZ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DMZ 오픈 페스티벌을 통해 DMZ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생태와 평화, 역사, 문화의 고유성과 상징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채명 의원은 마지막으로 “DMZ를 통해 경기도가 평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경기도민과 전 세계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DMZ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