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시장 이충우) 관광체육과 도예팀이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도자 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여주 도자기 공동 브랜드 ‘나날’ 의 신제품을 오는 12월 8일 신제품 발표회와 공예트렌드페어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다.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공동기반시설 구축 사업에 도자 제조업 분야로 지원해 선정된 여주시는 중앙정부의 판로지원과 기술개발 사업 공모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물류 창고, 공용 장비, 각종 지원실(디자인, 마케팅, 유통, 촬영) 등을 갖춘 30억 원 규모(국비 20억, 도비 3억, 시비 7억)의 공동기반시설 ‘여주도자나날센터(가칭)’의 개관을 앞두고 있다.
여주시가 추진 중인 여주 도자기 공동 브랜드 개발 및 운영은 도자 산업 혁신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천년을 이어온 여주 도자기 고유의 가치와 정신에 현대적인 조형성, 동시대적 아름다움, 첨단 제조기법을 더한 공동 브랜드 ‘나날_NANAL’을 소개하며 첫걸음을 내디딘다. 오늘 그리고 내일을 넘어 계속해서 이어질 매일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나날’에서 착안한 ‘나날_NANAL’은 여주 도자기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 나은 순간, 그리고 켜켜이 쌓여 만들어갈 아름다운 일상을 도자 제품들을 통해 제안하고자 한다.
1년여의 기간 동안 개발된 ‘나날_NANAL’ 신제품인 항아 프로젝트는 12월 8일 파크하얏트서울호텔에서 진행되는 발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며 12월 11일 일요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박람회인 ‘공예트렌드페어’ 여주시 홍보관에서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이정은 프로젝트 매니저와 도자 식기 개념가 이현규가 함께 진행한 항아 프로젝트에서 ‘항아’는 동부 아시아 달의 신으로 ‘달 안에 사는 선녀’를 의미하는데 달을 모티브로해 조선백자 달항아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김명훈, 김명진(금사토기)의 달사, 김정우(기억도자기)의 달우, 이정협(영주헌)의 달와, 탁인학(한울디자인)의 달하, 홍준기(흙마루)의 달메 등 새로 제작한 식기 세트 15종과 함께 강신봉(소우재), 김상범(굴암리공방), 성석진(도예공방석진), 이정협(영주헌도예), 이청욱(서라벌도예)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나날_NANAL’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그래피티, 스트리트 아티스트 ‘정크하우스_스톰’(Junkhouse_Storm)과 강신봉(소우재), 이재훈(놀터공방), 이청욱(서라벌도예), 정민세(해밀공방), 황윤미(휘포터리) 등 여주 도예가가 협업한 아트 콜라보 한정판은 물론 엄격히 선정한 김민정(솔솔푸른솔), 임의섭(임의섭도예작업장), 탁인학(한울디자인) 작가의 셀렉션 라인도 소개된다.
이번 여주시 홍보관은 문화행정가 안준형 큐레이터가 예술 감독을 맡았고 비주얼 디렉터 김바레가 연출에 참여했으며 여주 중견 작가의 백자 작품과 공동 브랜드 ‘나날_NANAL’ 제품을 활용해 여주 도자기의 독보적인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주 도자기 공동 브랜드 ‘나날_NANAL’은 도예인들이 창작에만 집중할 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하고 참신한 제품을 소개해 여주 도자 산업의 미래를 제안하고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도자기를 매개로 여주의 문화와 예술, 관광을 지속해서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031-887-3572, 제품 구매에 대한 사항은 031-887-335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아트윈도(https://smartstore.naver.com/_yj_nanal)와 인스타그램(@nanal_yeoju)에서도 다양한 ‘나날_NANAL’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