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하남시청에 청년일자리과가 신설되고, 의회사무과의 의회사무국 격상, 국(局)내 과(課) 재배치, 팀 축소 조정 등 행정조직이 대폭 개편될 예정이다.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민선8기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 정책비전 실현과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마련, 18일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시민중심행정 구현을 위해 정광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을 민간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조직진단반의 자문의견과 조직진단 결과를 반영한 이번 조직개편안은 ▲역점시책 추진조직 신설 ▲행정효율화를 위한 조직 재배치 ▲소통 강화를 위한 조직 통·폐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직 규모는 현재의 국 단위 기구 규모를 유지하면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안전도시국과 녹색환경국을 각각 도시주택국과 안전환경국으로, 의회사무과를 의회사무국으로 개편한다.
또한 과(課) 단위는 1개 증가(신설 1, 분리 1, 통․폐합 1), 팀 단위는 14개(신설 4, 분리 1, 폐지 3, 통·폐합 16)를 축소하고, 행정환경 변화와 시민의 이해도 향상을 위해 부서와 팀 명칭 변경을 함께 추진한다.
주요 개편 내용으로는 민선8기 역점시책인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하고, 지나치게 세분화된 조직의 소통문제를 해소해 대시민 소통 및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16개 팀을 통·폐합한다.
LH와 환경부 소송대응 강화 및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청렴감사관에 법무 업무를 통합해 법무감사관을 설치하고, 시설 및 사업 증가로 비대해진 문화체육과 업무의 효율적 분담을 위해 문화정책과, 체육진흥과로 분리한다.
시의원 정수 증가(9명→10명)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근거로 의회사무과를 의회사무국으로 격상한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시민과의 소통, 민선8기 역점시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행정 효율성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11월 27일까지 입법예고 및 의견수렴 후 12월 시의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2023년 1월 1일자로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