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을의 전령사 은빛 억새물결 사이로 청소년 버스커들과 초청보컬 및 안성가락지킴이의 설장구 콜라보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서로에게 스며드는 따뜻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발휘한 특별 프로젝트 ‘2022 안성시청소년어울림마당’ 네 번째 마당 「동감」이 지난 13일 안성천변에서 열린 가운데 정천식·최호섭 안성시의원 및 교육청소년과 공무원,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다.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문화산책 어울림 한마당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방송 ‘비긴어게인’을 기본 플랫폼으로 정태희·김은채 청소년사회자의 사회로 청소년동아리 밴드 소음공예, 연음, 시나브로와 임지묵·백승은 초청보컬 및 안성가락지킴이의 특별한 설장구 콜라보가 이어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보내는 애도와 위로의 묵념으로 시작된 「동감」은 안성천변의 아름다움과 함께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적 감수성을 녹여내며 관객들과 어우러진 무대를 펼쳐냈다. 「동감」 공연은 유튜브 ‘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안성지부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영식 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안성지부장은 “이번 청소년어울림마당 「동감」은 ‘우리는 다른 공간 속에서도 같은 시간을 꿈꾼다’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 발산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감수성이 동반한 세대 공감 프로젝트로 꾸며진 이번 행사에 많은 격려를 보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안성지부가 주관하는 ‘2022 안성시청소년어울림마당’은 이날 특별 기획된 「동감」 외에 오는 12월 4일 폐막식 희망만을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