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이 1일 용인시청에서 이상일 용인시장과 만나 교통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 인근 국가지원지방도(이하 국지도) 확장과 남사진위 IC 서울방향 개설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먼저 이권재 오산시장은 국지도 82호선 6.8km 구간(화성시 장지동~용인시 남사읍 창리)을 2차로에서 4차로 확장, 2차로로 개량하는 것에 대한 조기 착공을 정부에 함께 건의하기로 제안했다.
해당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로 인해 오산시 경기동로(오산센트럴푸르지오~오산종합운동장)까지 여파가 미쳐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 재조사 시행 중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개통된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IC의 서울방향 개설을 제안했다. 현재 이곳은 경부선 서울 방향에서 지방도 23호선으로 진출하거나 지방도 23호선에서 경부선 부산 방향으로 진입은 가능하나 지방도 23호선에서 서울 방향으로 진·출입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오산IC와 안성 분기점 사이에 위치한 남사진위 IC가 양방향으로 소통이 되면 교통량이 분산되고 오산IC 통행량 감소로 이어져 오산시 동부대로의 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우리시는 경기 남부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인근 도로 상황에 따라 병목현상이 발생하여 교통난을 그대로 시민들이 감수하고 있다”며, “용인시와 함께 정부에 건의하여 신속한 대응으로 교통난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상일 용인시장은 “양 지자체가 합심하여 교통난에 힘들어하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을 만나 남사진위 IC 서울 방향 개통 등 교통 현안 해결에 대해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