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0일 시 캐릭터인 ‘조아용’이 제4회 우리동네캐릭터 대상 예선 투표에서 9,471표를 받아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조아용은 이번 투표에서 6,209표를 얻어 2위를 기록한 수원시 캐릭터 ‘수원이’와는 3,262표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를 보였다.
시에 따르면 조아용은 귀엽고 친숙한 외모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조아용 패키지를 제공하는 행사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패키지 400개가 30분 만에 동났다.
용인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게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20만개를 준비했으나 8분 만에 행사가 종료되기도 했다.
우리동네캐릭터 대상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 공공분야의 캐릭터 중 대상을 뽑는 대회다. 중앙부처, 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공공부문’과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지역 부문’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본선 투표는 오는 8월24일 오전 10시부터 9월6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대국민투표 50%와 전문가 심사 50%를 더해 고득점순으로 대상을 가린다.
투표는 우리동네캐릭터 페이지(https://kocca.kr/ourcharacter/main.do)에서 가능하다.
대상은 상금 1000만원과 캐릭터 웹툰 개발 컨설팅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시를 대표하는 조아용이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아용은 지난해 제3회 우리동네캐릭터대상에서 지역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상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