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은 2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시정전략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소상공인 지원과 교통 불편 해소 등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 예산을 중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내년에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또“대중교통 취약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일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반 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8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처인구 원삼‧백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백암면 백암터미널을 출발해 원삼면 두창‧사암리를 거쳐 좌전정류소를 오가는 78번 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더불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지하철로 환승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부터 처인구 모현, 포곡‧유림, 이동‧남사, 원삼‧백암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용인형 출퇴근 ‘Y버스’노선을 신설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 시장은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해왔던 사업은 충분한 검토를 거쳐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추리는 결단력도 필요한 만큼 시민들의 입장에서 이를 고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펼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