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5일 관내 낙농 농가 2곳에 젖소 유두 자동세척기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축산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낙농 농가의 착유 환경을 개선하고, 젖소 유두 세척에 필요한 일손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젖소 농가는 매일 두 차례 이상 정해진 시간에 착유를 하는데, 착유 전 젖소 유두 세척은 가장 많은 시간과 일손이 필요한 작업이다.
또 일반 손수건으로 직접 닦아야 해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청결도가 크게 달라지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번에 보급된 자동세척기를 활용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데다 젖소의 유두 세척·소독·건조·마사지까지 4단계 과정을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특히 실리콘 세척솔과 소독액을 사용해 세균번식도 막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자동세척기 도입이 관내 낙농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낙농을 비롯한 축산농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