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이 첫 제안한 경기도 7개 도시 500만 인구의 「스마트반도체 도시연합」 구성이 결실을 맺어 간다. 그 열매중 하나가 화성시가 의장도시가 되어 진행되는 「스마트반도체 도시연합 전략발표회」다. 이번 전략발표회는 7개 도시 단체장이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정책건의를 하게 되는데 각 자치단체장이 한 개씩 주제를 맡아서 대표로 발표를 하게 된다.
세부내용으로 화성시는 「반도체 장비제조업 국산화를 위한 우수 연구인력 육성 지원제안」, 성남시는 「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제안」, 수원시는 「지역균형뉴딜 관련 공모사업 및 예산지원 방식 개선제안」, 안성시는 「미래형 스마트벨트 내 대학·대학원의 반도체 관련학과 정원 확대제안」, 이천시는 「고용노동부가 독점하고 있는 근로감독권 지방정부 이양 제안」, 평택시는 「친환경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확산 정책 제안」 이며 용인시가 도시연합이 나아갈 방향과 현실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형스마트벨트 지역 기업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조례 제정」을 발표한다.
「스마트반도체 도시연합」은 지난 6월24일 용인시에서 MOU 체결행사를 가진 후 그동안 실무협의가 7개 도시를 순회하며 10차례 이상 진행되면서 내실을 다져왔다. 실무협의에서는 반도체를 축으로 하는 경기남부도시연합 공동조례(안)이 전문가들의 의견과 함께 도출되었다. 또 시민항공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청주공항 MOU를 이천시가 처음으로 체결한 이후 반도체 도시연합에 소개를 함으로써 현재까지는 개별 MOU를 맺고 있지만, 도시연합 지자체 중에 한 개의 도시가 그 도시의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ONE-SHOT 체결로 도시연합 시민 전체에 효력이 발휘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도 강구중에 있다. 이밖에도 도시연합은 2022년 1월1일자로 개정발효되는 지방자치법에 의거한, 특별자치단체 구성을 위한 법과 제도를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