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6일 정부의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산물벼 수매를 시작으로 올해 공공비축미 822톤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매입 대상은 산물벼 750톤(40kg/1만8750포)과 포대벼 72톤(40kg/1800포)으로 올해 생산한 추정·참드림 품종이다. 농가에서 수확한 상태 그대로인 산물벼는 이달 31일까지 수분, 13~15% 상태로 건조한 포대벼는 다음 달 9일부터 별도 매입한다.
매입장소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와 이동면 화산리 이동 DSC(건조저장시설)이다.
매입가격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해 정하며 매입 직후 40kg 기준 포대당 3만원의 정산금을 선지급하고 오는 12월31일 나머지 금액을 지급한다. 산물벼는 포장비용(조곡 40kg당 680원)을 차감한 가격으로 매입한다.
시는 수매의뢰 품종 외 타 품종을 20% 이상 혼입하면 5년간 공공비축미 수매가 제한되므로 출하 품종관리에 각별히 유념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공공비축미 추가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