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7리 교동사랑방은 「2021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전반기에는 문화탐방의 일환으로 심곡서원 및 용인박물관을 다녀오기도 했다.
교동사랑방은 양지7리(이장 조혜영) 주민들 스스로 화합과 소통으로 공동체적인 관계구현을 통해 살기 좋은 양지7리를 만들기 위해서 지난 4월 7리 이장을 중심으로 12명의 주민들로 결성되었다.
교동사랑방의 프로그램으로 전반기 용인지역 문화탐방 후반기에는 주민들손으로 마을안길을 예쁘게 벽화를 그려놓은 수원시 지동과 탑동일대의 벽화마을과 화성행궁을 벤치마킹하여 지난 28일~29일 양일간에 걸쳐서 블록 담장에 주민들손으로 예쁘게 벽화를 그려 넣었으며, 오후에는 마을의 수호신인 솟대를 깎아 세워 놓았다.
양지 교동이란 지명은 조선시대부터 양지향교가 설치되어 있어 관학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여 양지의 중심이 되었다.
한편, 양지향교는 경기도문화재자료 제23호로 지정되었으며, 조선 중종18년(1523년)에 창건한 곳이기도 하다.
마을의 수호신인 솟대는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에 앉혀 마을 수호신의 상징이며, 하늘로 날아오를 것처럼 앉아있는 나무오리는 희망의 새일 것이다.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사업의 일환으로 교동사랑방 벽화그리기 와 솟대만들기를 하며 주민의 화합과 소통을 할 수있어 좋은기회 인 것 같다며 참가한
주민들은 처음 잡아보는 붓으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한 손놀림 두손노림으로 새와 나무의 형상을 그려나갔다.
나무 그리고 꽃과 새도 그리고 가을이니 잠자리도 그리다 보니 어느사이 구경꾼들이 지나치며 “너무 예뻐요. 우리동네도 벽화로 이렇게 하면 좋겠는데 도대체 할 사람이 없다”고 하며 지나쳤다.
초등학교 수업이 끝난는지 어린 학생들이 뛰어 와서 “선생님 너무예뻐요”
“우리들 보라고 하신 건가요” 하면서 기뻐했다.
함께 참석하셨던 주민 박모씨는 어두워지니 야경을 핸드폰으로 찍어 주민톡에 올려놓기도 했다.
또한 마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솟대 만들기를 7리 주민운동시설 옆 펜스 기둥에 색색의 솟대를 세워 놓았다.
솟대를 오방색으로 색칠을 하고 주민들과 덕담을 나누며 지나가는 사람들도 신기한 듯 바라보고는 기뻐들 하셨다.
교동사랑방 주민대표인 조혜영 양지7리 이장은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7리에 널려있는 우중충한 담장을 예쁘고 화사하게 벽화로 단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번기회로 주민들과 좀더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