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16일 안성시청 상황실에서 김보라 안성시장 주재로 임병주 부시장, 축산단체, 마을주민 등 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및 스마트축산단지 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안성시는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축분 에너지화) 및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으며, 사업 필요성 여부, 설치장소, 경제성, 처리방법, 사업비 산정, 축산상생마을 운영방안 등 다양한 접근방법을 제시함에 따라, 본 용역결과를 토대로 사업대상지 공모, 주민설명회 등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최근 탄소배출이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나라 전체가 탄소 중립을 실현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으로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임에 따라,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가축분뇨를 이용한 에너지화와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 등을 적극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오늘 이 자리가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분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며 공존해 나가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며,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및 스마트 축산단지를 통한 축산 상생마을 조성은 우리시에 꼭 필요한 친화적인 모델로, 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주민 여러분들께 반드시 충분히 설명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모범사례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