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김상호)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7개 금융기관과 탄소중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금융기관과 하남시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고 시민의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황성용 농협중앙회·NH농협은행 하남시지부장, 노용남 하남농협 조합장, 안종열 서부농협 조합장, 이점복 MG하남새마을금고 이사장, 조두휘 선린신협 이사장, 윤충식 동부신협 이사장, 강태원 가나안신협 상무(대리참석) 등 7개 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김상호 시장과 7개 금융기관 대표는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 저감 실천 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저탄소 녹색생활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하남시는 협약 금융기관에 기후 환경교육 지원, 탄소중립 홍보물 및 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금융기관은 기후위기 대응 홍보 활동과 함께 나무심기 등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시민들에게 금융 우대 서비스 제공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시는 지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하고 있고, 환경도시로서의 비전을 분명히 해 환경·교육 도시를 지향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하남시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을 잘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대표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주셨는데 이를 민관이 협력해 구체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금융기관과 하남시가 함께 지혜를 모아 ‘하남형 모델’을 만들고 하남의 녹색금융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5월 하남 시민들과 함께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선언한 바 있으며, 하남시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하는 등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