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재단(대표이사 조요한)가 주관한 2021년 찾아가는 공연 ‘아트데이트’가 학생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아트데이트는 초·중·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공연 단체를 공모하여 역량있는 예술단체를 선발하여 관내 20개 학교에서 공연하는 사업이다.
아트데이트가 높은 반응을 얻은 것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맞춤형 갈라콘서트 방식으로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공연에서는 전형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를 담은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진행되었다. 주인공은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초등학교 여학생으로 주위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다. 하지만 마술사가 등장하여 소녀에게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환상의 세계를 여행하는 소원을 이루어 준다.
이 작품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의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OST와 신비한 마술이 콜라보되어 초등학생들이 동심을 간직할 수 있게 해 주는 작품으로 교사와 학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중·고등학교 공연은 세계 4대 뮤지컬을 해설과 함께 만나는 갈라 콘서트로 진행되었다. 뮤지컬 라이프에서 배웠던 세계 4대 뮤지컬을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로 만나다보니 학생들의 이해도와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학교의 요청에 따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넘버들을 만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도 진행되었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작품들과 관련된 뮤지컬 작품들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뉴욕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페임’,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부터 한국 창작뮤지컬 ‘그날들’과 ‘프랑켄슈타인’의 유명한 넘버들까지 다채로운 공연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공연 진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학교에서 원하는 내용과 분량으로 공연 영상을 제작하여 학교 측에 전달하였다. 비대면 공연의 경우 모든 학년과 학급에서 원하는 시간에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역수칙 준수로 많은 학생이 관람하기 어려웠던 대면공연의 단점을 보완하여 전교생이 문화공연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대면공연에서는 음향장비와 화려한 조명이 설치되고 전문 뮤지컬 배우들의 화려한 춤과 노래가 펼쳐지며 학교 강당을 공연장으로 바꾸기도 했다.
아트데이트를 징행한 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랫동안 공연장을 찾지 못했던 학생들에게는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