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지역건축안전센터는 해빙기를 대비해 건축공사장 및 옹벽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오는 3월 7일부터 31일까지 건축안전전문요원,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빙기에는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 약화 등으로 인해 건축공사장 내 지하굴착지, 토류벽 및 옹벽 등에 균열·붕괴·전도 등의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옹벽, 절토사면이 포함된 공사장 및 기존 옹벽 등 37개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항목은 ▲옹벽·석축의 파손, 손상, 배부름, 기울어짐, 균열 발생 여부 ▲주변시설(배수로, 측구)의 관리상태 여부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정기안전점검 실시 여부 ▲절개지 낙석 및 토사유실 위험 여부 등이며, 건설 현장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병행해 점검한다.
점검결과에 따라 지적된 문제점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점검 시 바로 시정 조치가 이행되도록 하고, 사고위험이 내재된 취약 시설은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 후 보수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엄기헌 안성시 지역건축안전센터장(안성시 건축과장)은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공사현장 근로자와 주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안성시를 만들기 위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 지역건축안전센터는 건축물에 대한 점검과 건축공사장에 대한 관리·감독 역할을 위해 안성시 건축과 내에 팀체제로 작년 8월에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