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광주시민께 인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 힘겨웠던 2021년이 가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힘차게 포효하는 호랑이처럼 건강하고 활기찬 기운으로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풍요로움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를 맞는 길목에서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기대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지치고 힘드실 텐데도 그동안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과 백신접종 등 방역 당국의 필사적인 노력에 함께 해주시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민선7기 109개 공약 중 추진률 90,0% 추진하셨는데 그동안 어려웠던 점과 추진현황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해 주세요.
어려웠던 점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지키기 위한 재원 마련이 쉽지 않았다.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해야 할 사업의 재원은 시의 예산만으로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다행스럽게 국비와 도비 등의 예산을 받아 공약 이행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추진현황은 현재 90%의 공약 이행율을 보이고 있다. 임기 중에 공약을 마무리하고 싶다. 물론 중·장기적인 사업들은 마무리하기 어렵겠지만 중·장기 공약사업의 토대를 만들어 놓겠습니다.
이제 민선 7기도 4개월여밖에 남지 않았다. 4년 가까이 추진한 많은 정책들이 각종 행정절차 등 지난한 과정을 마무리하고 차례차례 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남은기간 동안 공약 이행이 가능한 사업은 20건이다. 그 중 공영개발 산업단지 지정, 가구산업 공동개발시설 구축, 청소년 문화의 집 추가 건립, 역사·전통 문화벨트 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 확충, 만선~건업 도로확장 계획 확정 등 10건의 사업은 임기 내 완료될 것입니다. 그러나 위탁형 대안학교 설치 추진, 장애인권리증진센터 설치, 역세권 공공형 하이테크 밸리 조성 등 10건은 임기 내 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역세권 비즈니스호텔 컨벤션건립과 2호 치매안심센터 설치, 신현리 우회도리 신설 추진, 경안천 수변공원 조성 등 6개 사업은 임기 후에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약사업 전체를 이행하기 위한 총 예산은 9천96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약사업 109건 중 예산 사업은 80건이며 나머지 29건은 예산이 소요되지 않는 비예산 사업입니다.
현재까지 공약사업을 위해 소요된 예산은 3천448억원이다. 향후 5천262억원이 더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재원 마련은 국비 888억원과 도비 861억원, 기타 195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0% 가량을 충당하고 나머지 8천38억원은 시비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공약사항은 시민들과의 약속이며 시민들께 진 마음의 부채이기도 하다. 남은 임기에도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마무리 시점에는 시민들이 만족할 성과를 실현하겠습니다.
3.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정체가 우려되고 있는데 광주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설명해 주세요.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2022년도 광주시 시정은 단계적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확장적 재정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챙기기 운동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지역경제 살리기 분위기를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시키겠다. 지역화폐 발행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1천768억원을 발행해 가라앉은 소비심리 회복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더불어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을 상반기에 집중 지원해 자금 갈증을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일자리 창출도 경제회복을 위한 열쇠로 광주형 일자리 실천과제를 강력히 추진해 취약계층 고용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부터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까지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일자리센터 운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취업 박람회를 통한 기회의 장을 자주 마련해 일자리 매칭률을 높여 나가고 사회적 경제 기업 성장 프로젝트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아울러, 관내 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 87억원을 투입해 연구, 판로, 인프라, 자금 등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기업SOS를 통해 현장중심 규제 개선과 원스톱 기업애로 지원으로 기업은 생산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특히, 공영 산단 조성은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올해 경기도 승인을 통해 우리 눈앞에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며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을 하루빨리 완료해 푸드플랜 정책 시너지를 높이고 드론 방제와 ICT기반 스마트 팜을 지속 확충해 농업분야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 최대 현안인 도시개발사업과 교통·생활 인프라 구축, 관광산업 육성, 일몰제 대응 등 4개 분야에 가용 재원을 집중 투입할 것입니다.
4. 임기 내에 달성한 의미 있는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목표가 있으시면 간단하게 말씀해 주세요.
민선 7기 취임 이후 모든 활동에 의미가 있습니다. 그 중에 몇 가지를 꼽자면 시정 슬로건인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처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천원택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해 2월 곤지암읍 장심리와 남종면 삼성3리 2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2021년 4월부터는 천원택시 확대운영으로 현재 23개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5월 수도권 최초로 시행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도 기억에 남습니다.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는 인적이 드문 지역에도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가 직접 운행노선을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완전공영제로 바뀌면서 시에서 마을버스를 직접 운영함으로써 이윤 중심의 노선 구조를 탈피하고 시민 편의에 기초한 운영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대중교통의 기본이 되는 버스가 이윤 중심의 노선 구조를 탈피해 오로지 광주시민의 편의에 기초, 운행함에 따라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지하철 환승 등 대중교통 이용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2019년 경기도 정책공모 사업에서 ‘경기 팔당허브섬 & 휴로드 조성사업’으로 대상을 차지해 100억원을 받은 것도 큰 의미가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광주사랑카드 발행, 관내제품 우선 구매 등의 성과가 기억에 남고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교통문제 해결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성남~장호원 진출입 램프 설치, 광주 TG 교차로 개선, 신현리 우회도로 신설, 회덕~직동 순환도로망 구축을 통해 교통량을 획기적으로 분산하고 경안동 제2공영 주차장, 엄미리 공영차고지, 경안·곤지암 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주거 밀집지 주차 문제와 교통체증을 동시에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최근 지방도 338호선 이배재 터널이 전면 개통됐으며 서울 송파를 시작으로 광주 퇴촌·남종을 통과해 양평 양서를 종점으로 하는 ‘서울∼광주∼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서울~광주∼양평 고속도로는 광주·하남·양평의 교통 개선은 물론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보완해 교통 혼잡을 개선하는 중요한 도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수서~광주 복선전철사업 조기 추진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위례∼삼동선이 반영되었고 이와 함께 경강선 삼동∼안성 연장사업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므로 다만, GTX 노선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근 시·군과 힘을 합쳐 GTX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철도중심 광역교통 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광주시 철도시대를 열 것입니다.
5.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광주시민과 소상공인에게 격려의 말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춰버린 한 해 였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극복 원년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및 예방활동에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다면 우리가 처한 난관을 슬기롭게 이겨내리라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1천400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중심 행복도시, 보다 더 나은 광주시로 발전적인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