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광교레이크파크한양수자인아파트 내 복리시설을 5년간 무상 임차해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2호점’으로 운영한다.
수원시와 광교레이크파크한양수자인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4일 시청 보육아동과 사무실에서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2호점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교레이크파크한양수자인아파트(영통구 광교호수로152번길 23) 입주자대표회의는 단지 내 복리시설 일부 사용권을 수원시에 5년 동안 무상으로 인계하고, 수원시는 임차한 공간을 다함께돌봄센터로 조성한다. 아파트 단지 거주자 자녀의 우선 입소 비율은 정원의 50%다.
다함께돌봄센터 12호점은 158.63㎡ 규모다. 수원시는 임차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수탁기관을 선정해 올해 6월 개소할 예정이다.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는 학교가 끝난 후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 아동(만 6~12세)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부모의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다(저학년 학생·맞벌이 가정·다자녀 가정 자녀 우선).
이용 아동에게 급·간식을 제공하고, 놀이·학습지도·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2022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20개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9년 8월 1호점(권선구 호매실동)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1호점을 열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적 돌봄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충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동 중심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다함께돌봄센터가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