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국가보훈처와 4일 오전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훈장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보라 안성시장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훈장 미전수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사업의 특성상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중앙과 지자체가 처음으로 손을 맞잡은 것이다.
업무협약은 △후손찾기 활성화를 위한 정례 협의회 개최 △미전수 훈장 전시회 등 홍보활동 △지역에 산재한 독립운동가 후손 및 묘소 찾기 캠페인 △지역 독립운동 사료 발굴 및 소장 사료 공유방안까지 포괄한 내용으로 양 기관의 협력사항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안성시 양성면 출신으로 전국 3대 실력항쟁으로 일컬어지는 ‘양성·원곡 3·1만세운동’에 참여한 공로로 지난 2019년 3월 1일에 독립유공자로 서훈이 되었으나 최근에 후손이 확인된 ‘고(故) 오용근 애국지사’의 직계후손(외증손)에게 대통령 표창이 전수됐다.
독립유공자 오용근 애국지사의 공적은 안성3.1운동기념관이 2016년부터 ‘안성 독립운동 인물 발굴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