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고부가 가치를 지닌 의학‧공학 분야 국제학술대회3개 유치에 성공하면서 내년 업계 관계자 1천500여 명이 경기도를 방문할 전망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8일 광명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에서 대한세포병리학회, 한국연소학회, 필드로봇소사이어티와 경기 마이스(MICE)의 성공적인 개최와 홍보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도내 마이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소개하기 위한 ‘2022 경기 마이스 온택트 데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유튜브를 통해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생중계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내년 4월 7~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대한세포병리학회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한세포병리학회 학술대회는 국내 병리의사 7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세포병리분야 교육의 대표 학술대회다. 이전에는 서울에서 열리던 행사였다.
내년 6월 19~22일까지 역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로봇 전문학회인 필드로봇소사이어티 주최로 ‘2023 국제지능형 자율시스템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는 국내외 자율주행시스템 연구자, 로봇공학자, 인공지능(AI) 로봇 개발자 등 350여 명이 모여 최신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한국연소학회는 내년 7월 23~28일까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2023 국제 연소화학반응 시스템공학 학술대회’를 연다. 해당 학술대회는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450여 명의 연구자가 경기도에 모여 일주일간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지난 5월 ‘아시아 최고 마이스 개최지(Best Destination for MICE, Asia)’ 부문 수상에 이어 국제학술대회까지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마이스 개최지로서의 경기도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 3회째인 ‘경기 마이스 온택트(비대면) 데이’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라이브쇼 방식의 유튜브 설명회다. 전국 학·협회나 마이스 관계자 1,000여 개 기관을 초청해 경기도 마이스 지원제도, 신규 마이스 시설들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