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통해 10명으로 구성된 제9대 하남시의회가 1일 개원식을 개최하고 임기 4년의 의정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개원식에 앞서 이날 오전 진행된 의장단 선거에서는 3선의 더불어민주당 강성삼 의원(가 선거구)이 선출돼 오는 2024년 6월 30일까지 제9대 하남시의회 전반기를 이끌게 됐다. 부의장에는 3선의 국민의힘 박진희 의원(다 선거구)이 선출됐다.
강성삼 신임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높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선·후배 동료 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제9대 하남시의회의 슬로건인 ‘더 나은 하남, 더 새로운 하남시의회’에 걸맞게 민심을 정책이라는 그릇에 온전히 담아내어 하남이 날마다 새로워지고, 나날이 발전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의회의 견제와 균형의 역할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하면서 “하남시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의회가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하남시정의 충실한 감시자와 정책 협력자로서 본연의 역할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강성삼 신임 의장은 제7, 8대 하남시의회 의원을 역임하고 지난 6월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3선 의원에 당선됐으며 제8대 의회 전‧후반기 부의장, 제8대 의회 의원연구단체 ‘도시브랜드위원회’ 대표의원을 역임했다. 강 의장은 3선의 의정활동을 통해 보여준 경륜과 소통능력이 장점으로, 특히 강한 추진력과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넘어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민생을 위한 성실한 일꾼’을 자처한 제9대 하남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오전 8시 창우동에 소재한 현충탑을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하남시민의 대표로서 32만 하남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후 2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9대 의회 개원식에는 강성삼 의장의 선창으로 전체 의원이 의원선서문을, 이어 박진희 부의장이 대표로 의원윤리강령을 낭독했다.
이어진 개원 축하연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최종윤 국회의원, 역대 의장단, 의정회원, 관내 유관기관장‧단체 대표, 언론사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하남시의회의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성삼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제9대 하남시의회는 주어진 권한의 올바른 사용으로 32만 하남시민의 민의를 더욱 신속하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의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하며 “시민의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의회는 오는 4일 의회운영위원회, 자치행정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3개 상임위원장 및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등 원(院) 구성을 마무리 지은 후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