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학교 개학으로 광역버스 이용객이 증가하자 광역버스 입석 상황 점검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광역버스를 이용해 출·퇴근 하는 경기도민들은 하루 평균 47만 명에서 53만 명에 달하며, 출·퇴근 시에만 하루 평균 17만 명에서 26만 명에 이른다.
또한 입석금지 조치에 이어 광역버스 운행횟수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광역버스 입석 승객은 ′22년 6월 기준 약 7천명대에서 ′23년 1월 기준 약 1천명으로 ▽86% 감소했다.
이에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도민들의 광역버스 입석 대책 이후 승차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6일 오전 7시부터 현장 점검에 나섰다.
오 부지사가 찾은 성남시 이매촌·한신 정류소는 경기도 광역버스 5개 노선이 경유하는 곳으로 대표적인 입석 문제가 발생하는 곳이다.
오 부지사는 광역버스를 기다리는 도민과 입석 문제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도민들의 불편 사항을 듣고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 들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경기도는 2일과 6일, 8일 3일간 입석 발생과 민원 발생이 많은 이매촌·한신(성남시), 금강펜테리움 2차(남양주시) 정류소 등 11곳을 선정해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입석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버스운송업체가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를 시행하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시, 인천시와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회를 구성하고 입석 문제 해소를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전세버스 투입 등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1·2·3차 입석 대책 마련에 따라 23년 1월 기준 ▲전세버스 145대 투입 목표 중 128대 투입(88%), ▲정규버스 165대 목표 중 106대 투입(64%), ▲2층 전기버스 26대 목표 중 26대를 투입(100%)하여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도는 올해 광역버스 20개 노선 신설과 2층 전기버스 4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 입석 대책으로 정규버스, 전세버스, 2층 버스를 투입하여 도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출퇴근 수요에 부족한 노선들이 있다”며 “주요 정류소들의 점검을 통해 추가 대책을 세워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