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 97번지 일원에 1만평 규모의 도심 속 휴식공간이 조성됐다.
시는 3만3943㎡(1만570평)에 이르는 경안천 영문리 도시숲의 1‧2단계 사업을 모두 완료해 이달부터 시민에 전면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시숲에는 시민들이 거닐기 좋은 산책로와 쉼터, 생태습지, 잔디광장 등을 갖춘 힐링 공간이 조성됐다.
이를 위해 시는 소나무와 메타세콰이어, 벚나무 등 33종의 교목 899주와 조팝나무, 화살나무, 사철나무 등 20종의 관목 2만3620주를 식재했다.
또 시민들이 계절마다 화려한 아름다움을 즐기도록 꽃창포와 패랭이꽃 등 20종의 초화 5만7080본을 심고 생태학습지로도 활용하도록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습지와 도랑 등을 조성했다.
시는 상수원 관리지역인 이 일대를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수변녹지로 조성하기 위해 앞서 지난 2019년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약을 맺고 도시숲 조성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왔다.
지난 2020년 1단계로 2만409㎡(6173평)에 대한 도시숲 조성을 완료, 시민에 개방한 데 이어 이번에 2단계로 1만4534㎡(4396평)에 녹지공간을 만들었다.
한강유역환경청이 부담하는 토지매입비를 제외하고 수목 식재와 시설물 설치 등에 1단계 18억원, 2단계 8억원 등 총 26억원의 국‧도비와 시비가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심 속 휴식과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대규모 녹지공간이 새롭게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의 여유를 누리도록 경안천 일대 유휴 공유지를 활용해 수변 공원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시는 한강유역환경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경안천 갈담생태숲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유방동 도시숲 조성사업 등이 한강유역환경청 주관의 ‘2023년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