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수지구 동천동 대형 건축공사장을 비롯해 화재에 취약한 자재 사용 건축물 시공품질관리 여부를 집중 감독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건축물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재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샌드위치패널, 방화문, 방화셔터, 내화구조 등 안전 성능이 요구되는 자재의 부실시공과 제품 성능 유효 여부를 확인하고 기술교육도 지원한다.
또, 현장에서 제출해야 하는 화재취약 자재의 품질 관련 서류 접수 방법을 안내해 서류 누락으로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일을 방지하고, 해당 건축자재 설치 시 감리자 체크리스트를 지역건축안전센터에 제출하도록 건축 허가 조건을 강화했다.
대상은 연면적 1만㎡ 이상 대형 건축공사장, 연면적 3000㎡ 이상 공장과 창고, 복합자재 사용 건축공사 현장이다. 부적합 자재를 사용한 현장에 대해서는 재시공을 지시하고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시 관계자는 "건축 단계에서 화재에 취약한 자재를 사용하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며 ”건축물이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형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샌드위치패널은 열과 연기를 차단하는 준불연성성능 이상의 내화성능이 요구되며, 화재 발생 시 사용자의 피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성능의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