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023년 7월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일반적으로 6월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져 우리나라 전역에 발생하며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은 주로 9~10월 사이에 매년 20명 내외로 감염되며, 발생 연령은 50대 이상에서 약 87%를 차지한다.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일본뇌염을 예방수칙으로는 1)매개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6~10월 야간에 야외 활동 자제하기 2)야간 외출 시에 밝은 색 긴 옷을 착용하기 3)가정 내 방충망을 정비하고 캠핑 등 야외 취침 시 텐트 안에 모기장 사용하기 4)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2010. 1. 1 이후 출생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기 등이 있다.
최영성 여주시보건소장은 “제3급 법정감염병에 해당하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고,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아동은 여주시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그 외 접종이 필요한 성인은 병의원에서 유료 접종 가능하다”고 밝히며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적극적인 접종 실시”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