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김경희)는 10월 31일 율면 장00씨 주택에서 참여단체 및 고당 1리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이천시 협업희망주택 1호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천시 협업희망주택사업은 기존 집수리 재능기부사업인 희망하우징사업 중 보수 범위가 넓어 큰 비용이 들거나 제도권 밖에 있어 지원이 어려운 대상자를 돕기 위해 지난 7월 이천시주거복지센터와 7개 민간 단체가 업무협약을 맺고 예산·인력·물품 등을 분담하여 지원하는 사업으로 9월 7일 내부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보일러, 창호, 도배, 장판, 처마 등의 보수작업을 거쳐 10월 24일 외벽 도색작업까지 마치면서 공사를 마무리했다.
“구만리적십자봉사회원 12명과 방호복을 입고 쓰레기를 치웠던 순간, 천정을 뜯어내고 이걸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이 떠올랐던 순간, 손발이 맞지 않아 작은 다툼이 있던 순간 등을 참여단체 분들의 인내와 열정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는 이천시 주택행정 팀장의 멘트를 시작으로 진행된 준공식은 왠지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했다.
이날 참여단체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금산건장 김영삼 대표는“매년 집수리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데, 이번 사업은 왠지 애착이 더했다면서 여러 사업체와 협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행복을 주니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너무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감사의 말을 전한 이번 사업의 수혜자 장00씨는“두 달 만에 완전히 달라진 집을 보고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역 사회로부터 너무나 과분한 은혜를 입었는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저도 다른 누군가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진정한 현장 행정이 무엇인지 그리고 시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준 감동적인 사업이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실천하고, 하나가 아닌 둘 그리고 우리가 되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일깨워준 사업”이라 면서“앞으로도 현장 행정을 통해 한 분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이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희 이천시장은 준공식이 끝난 후 조건 없는 사랑으로 이웃을 돌봐준 참여단체 및 고당 1리 주민들의 손을 일일이 어루만지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고, 페인트칠 재능기부를 한 공무원들에게도 격려를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