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올해 기흥구 상갈역(상갈동 465-1번지, 농골어린이공원 인접) 일원 방치된 유휴지(철도부지)를 정원으로 조성하면서 태양광 에너지 벤치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정원 공간 조성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파고라, 벤치와 조명 등을 설치할 예정으로 파고라에서는 핸드폰 충전이 가능하고 벤치는 온열 기능을 갖추게 된다.
시는 국가철도공단과 부지 활용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소공원 환경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부지정비 예산 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소공원 환경조성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도심내 공원환경 정비를 통한 생활권 그린인프라 확대, 도시경관과 삶의 질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는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5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갈역 주변 유휴지는 상갈역사 조성 이후 특별한 관리를 하고 있지 않아 지역 주민들의 재정비 요구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시 관계자는 “출·퇴근길 지하철 역 주변에서 잠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라며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해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