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북부 기반산업인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천·동두천·연천에 소재한 중소 섬유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유망기업을 육성한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2년간 이런 내용을 담은 ‘기술 혁신을 통한 선진국형 섬유산업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 섬유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하이테크 산업용·친환경 소재 분야 유망기업을 육성하는 내용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다.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은 중기부가 인구감소지역(관심지역)이 가지고 있는 연고 산업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도권 지역은 올해 처음 지원 대상이 됐다.
경기도는 포천·동두천·연천, 경기대진테크노파크, 한국섬유소재연구원·경기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1일 관련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연간 4억 2천만 원의 국비를 2년간 지원받고 포천·동두천·연천과 함께 지방비 연 1억 9,500만 원을 투입해 ▲실무협의회, 기술협력네트워크 등 ‘지역 유관기관 간 연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경역혁신 컨설팅, 기업 맞춤형 지원, 혁신역량 세미나 등 ‘연고기업 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 ▲제품설계·시제품 제작·성능시험 등의 비용을 지원하는 ‘기술혁신 기반 성장촉진 지원’ ▲유망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하이테크 산업용·친환경 소재 패키지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하이테크 섬유 소재로의 전환과 기술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선진국형 섬유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진기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임가공 위주의 섬유산업을 선진국형으로 전환해 도내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섬유기업의 기술혁신과 고도화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