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대표의원 이기형)는 지난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파행 이후 7월 2일 입장문을 통해 강정구 의원을 의장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표명하였다. 그러나 국민의힘 강정구 의원과 이관우 대표의원은 이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의회민주주의 파괴를 방조하는 행태에 대해 우리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따라서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강정구 의원은 양당의 합의사항을 어기고 의장자리에 오른것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의장직에서 즉각 사퇴하라!>
본인의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시민과 의회를 기만하고 의장자리에 오른 강정구 의원은 합의사항을 어기고 의장자리에 오른것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의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지방의회를 대표하며 의사를 정리하고 회의장내 질서를 유지하고 의회의 사무를 감독하는 직무를 수행해야 할 의장이 민주주의의 기본인 합의와 신의성실의 원칙을 깨버린 것에 대해 과연 시민의 약속은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관우 대표의원은 국민의힘이 조례를 위반하면서 합의안을 파기한 것과 원 구성 파행에 대하여 63만 평택시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양당 합의를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즉각 취하라!>
민주당은 의장,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을 전부 선임할 수 있는 다수당의 지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수당에 대한 배려와 민주적 운영에 대한 협치의 원칙을 바탕으로 양당의 협의를 통해 전·후반기에 더불어민주당 4석(의장, 운영위원장, 복지환경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과 국민의힘 2석(부의장, 기획행정위원장)으로 배분할 것을 합의하였다. 따라서 지난 6월 25일 이관우 대표의원은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통해 제9대 평택시의회 하반기 부의장 후보로 강정구 의원을, 기획행정위원장 후보로 김영주 의원을 추천하였고 당시 유승영 의장의 결재를 받았다.(별첨1)
그러나 국민의힘은 양당의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대하여 합의된 사항을 본회의 의장선거에서 뒤집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였다. 이는 평택시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제4조 4항(대표의원은 교섭단체 소속 의원 간의 협의를 통해 별지 제4호 서식에 따라 교섭단체 소속 의원 중에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추천할 수 있으며, 대표의원의 추천은 해당 교섭단체 소속 전체 의원의 추천으로 본다)을 명백히 위반하였으며 무기명 투표 방식을 악용하고 묵인한 행태로 우리는 특별히 이관우 대표의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또한 7월 5일 11시에 개최된 제248회 1차 본회의를 13분 앞두고 이관우 대표의원 명의로 접수된 국민의힘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요청건을 보면 평택시의회 위원회 조례에 근거, 6명 이내로 둘 수 있는 산업건설위원회에만 국민의힘 7명의 의원중 4명의 의원을 배치하는 비상식적 행동을 하였다가 구성에 대한 비판이 있자 9일 철회하는 해프닝이 있었다(별첨2). 국민의힘은 의장선거에서 보여준 전두환식 쿠데타도 모자른지 상임위 구성에 형평성을 무시할뿐만 아니라 민주당내 분열을 핑계로 어떠한 입장표명도 없이 절차를 파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으며 언론을 통해 운영위원장을 차지하겠다고 공언하는등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이라도 강정구 의원과 이관우 대표의원은 63만 평택시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발표하고 양당 합의를 지키기 위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의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모든 법적 조치 및 행동으로 나설 것이며 이행하지 않을시 올바른 정치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의원 전원은 이러한 사태가 발생함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으로부터 파괴된 의회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책임 의식을 갖고하나 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7월 15일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