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양우식 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25일(목) 하반기 운영위원회 첫 업무보고에 경기도 비서실 자료제출 비협조 및 관계공무원 전원이 불참석하여 회의를 지연시킨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강력히 표명했다.
이날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사무처, 경기도 도지사비서실 및 보좌기관, 대변인실, 홍보기획관, 경기도중앙협력본부, 소통협치관, 경기도교육감 비서실 및 경기도교육청 홍보기획관 등 소관 실국의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도지사 비서실 및 경제부지사 보좌기관은 회의 당일까지 참석여부에 대한 일체 연락도 없었으며, 불출석에 대한 사유도 제출하지 않았다. 또한 경기도지사 비서실 및 보좌기관 업무보고 자료를 오후 2시 돼서야 제출했다.
집행부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하여 양우식 위원장은 “이것이 도지사가 말한 협치의 정신인가?”라고 질타하며 운영위는 「지방자치법」 제51조제2항 및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제94조제2항에 따라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오후 7시까지 출석하도록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회의장에는 끝내 출석하지 않았지만 양우식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9월 제377회 임시회에서 경기도지사 비서실 및 보좌기관 업무보고를 재실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결국 업무보고는 의회사무처, 대변인, 홍보기획관, 소통협치관, 중앙협력본부, 경기도교육감 비서실, 경기도교육청 홍보기획관만 실시했다.
한편, 의회운영위원회는 이은주(국힘, 구리2), 이용욱(더민주, 파주3)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2024년 11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14일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의회운영위원회 조례·예결산 소위원회 위원을 각각 구성했다.
양우식 위원장은 “도 비서실 집행부의 불성실한 태도로 운영위원회 업무보고 첫 단추부터 어긋나게 되어 매우 유감”이라며 “앞으로 경기도청과 도의회 협치를 위하여 도지사 비서실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에는 양우식 위원장(국힘, 비례), 이은주 부위원장(국힘, 구리2), 이용욱 부위원장(더민주, 파주3), 김동규 위원(더민주, 안산1), 김정호 위원(국힘, 광명1), 김태희 위원(더민주, 안산2), 오창준 위원(국힘, 광주3), 유영일 위원(국힘, 안양5), 이경혜 위원(더민주, 고양4), 이상원 위원(국힘, 고양7), 이혜원 위원(국힘, 양평2), 이홍근 위원(더민주, 화성1), 전자영 위원(더민주, 용인4), 최종현 위원(더민주, 수원7)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