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NJP, 관장 박남희)는 지역협력형 관람객 서비스 개발과 확산의 일환으로 제7회 머내마을영화제(이하 영화제) 공동체상영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공동체상영은 경기문화재단 기부브랜드인 문화이음의 포괄기부금 배분사업으로 선정되어, 그 의미가 더 깊다.
2018년 첫 시작을 알린 영화제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소재 예술플랫폼 꿈지락협동조합을 중심으로 100여 명의 주민들이 무비 큐레이터, 감독, 스탭 등으로 직접 활동하는 주민참여형 영화제이다. 특히 올해는 상영관이 용인시 기흥구와 처인구까지 확장되어 ‘용인시 전역’에서 영화가 상영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제7회 머내마을영화제는 ‘혹시, 나를 아세요?’라는 주제로 9월 6일(금)부터 9월 8일(일)까지 용인시 24개 상영관에서 총 47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최근 영화제 측은 배우 김선영을 홍보대사로 위촉, 영화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영화제 첫날인 9월 6일(금) 오후 3시 30분, 아트센터 인근 신갈고등학교 재학생 50명을 초청, 대한민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선생의 공간과 사람, 그리고 자연을 연결하는 사계절을 담은 다큐멘터리 <땅에 쓰는 시>(2024 개봉, 감독 정다운, 상영시간 113분) 를 특별상영한다. 이후 9월 7일(토)에는 <땅에 쓰는 시> 상영 직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특별전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들을 위하여》의 기획자의 큐레이터 토크를 준비, 영화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영화제 마지막 날인 9월 8일(일) 오후 2시에는 20세기 최초의 디지털 크리에이터 백남준의 모든 시간을 기록한 화제의 다큐멘터리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2023 개봉, 감독 아만다 김, 상영시간 110분)로 백남준을 기억한다.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사의 백남준의 삶과 작품에 관한 짧은 설명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영화제 기간 중 영화 관객 대상 카페 식음료 10% 할인 등의 행사와 색동가방, 마그넷 등 아트센터 문화상품 추첨과 같은 관람객 대상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영화 관람 예약은 영화제의 온라인 예약폼에 접속, 한 사람당 최대 8편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무료 관람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제7회 머내마을영화제 공동체상영관 참여를 계기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앞으로도 영화제 공동체상영관 참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아카이브 자료 2,755점을 보존 관리하며, 아트센터 1층 랜덤엑세스홀에서 무료 영상 상영 및 온라인 아카이브 서비스 시스템 ‘백남준의 비디오 서재’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지역 생태계와 소통하고, 상생하는 첫 번째 시도가 바로 영화제 공동체상영” 이라며 “영화제의 주제처럼 이번 영화제를 통해 지역의 많은 분들이 백남준아트센터를 아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영화제 참여의 의미를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