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14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회의실에서 열린 제379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4차 기획재정위원회 평화협력국 행정사무감사에서 DMZ 관련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글로벌 홍보 전략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요 시설의 예산 관리와 운영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DMZ를 세계인이 찾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DMZ 오픈 페스티벌 등을 통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글로벌 홍보 전략이 여전히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거주 외국인(유학생, 주재원 등)을 제외한 순수 해외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홍보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또한 캠프 그리브스 유스호스텔과 체험관 운영 주체 및 역할 분담이 불명확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캠프 그리브스가 민간 청소년 수련시설로 운영되는 현 상황이 경기도 예산 편성 지침과 조례를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공공청소년수련시설로 전환하고 평화협력국이 직접 예산을 편성해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DMZ 사업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되지 못하고 개별적으로 분산 추진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경기도 DMZ 보존 및 활성화 지원 조례와 경기도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 활성화에 관한 조례 등 파편적 분리되어 있는 사업들을 통합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 조례의 DMZ 지원센터의 기능을 활용하여 통합시설 통합 관리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채명 의원은 “DMZ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기도와 의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